바쁜 평일을 지나 드디어 주말입니다.

사랑스러운 애인과 데이트 약속을 잡아놨었죠.

약속 시간에 맞춰 장소로 나가면 당신의 사랑스러운 애인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주변에 다른 커플도 데이트 중이었나봐요. 마음이 간질간질해집니다.

반갑게 애인의 이름을 부르려던 당신은 어디선가 띵, 띵 하고 종 소리가 울리는 걸 듣습니다.

이 소리를 마지막으로 눈 앞이 하얗게 질립니다.

 

어라?

 

다시 눈을 뜨면 낯선 장소입니다.

 

옆에는 당신의 애인과 아까 보았던 커플 한 쌍도 함께입니다.

상황을 파악할 틈 없이 요란한 방송 소리가 들립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시간에 간섭하여 유감입니다!"
"여러분의 사랑 넘치는 모습을 눈여겨 보았기에 간단한 경쟁을 시켜보려 합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더블 데이트를 즐겨주세요♥"


KPC  모브 (모랑님)        PC 유진서 원주은 사에구사 카오루 아츠사카 시아

 

Written by 지로

 

23.01.15 │ 08:00 P.M. ~ 23.01.16 │ 12:40 A.M.

23.01.-- │ 0-:00 P.M. ~ 23.01.-- │ --:-- A.M.

 

PT 00h 00m


링크 추후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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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무언갈 종이에 써 내려가는 소리, 가끔 덜컹거리는 책걸상, 바람에 낙엽이 힘없이 지는 창가의 풍경. 울긋불긋한 단풍은 까만 하늘 위를 촘촘히 수놓고, 고요한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는 그 누구도 쉬이 입을 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적막을 깨는 사람, 바로 당신의 연인…

 

 

“주은아, 가로등이 사라졌어. 반딧불을 찾아야 해!”

 

 

앞문을 힘차게 여는 유진서. 모두의 따가운 시선이 그곳으로 향합니다.

追憶譚墓, 추억담묘. 이곳은 추억거리가 묻힌 곳입니다.


KPC 유진서        PC 원주은

 

Written by Team. Ganada

 

23.01.10 │ 08:00 P.M. ~ 23.01.11 │ 02:30 A.M.

23.01.25 │ 08:15 P.M. ~ 23.01.26 │ 01:30 A.M.

 

PT 11h 45m


https://pearl-house.tistory.com/153

 


 


기쁜 우리 성탄절! 어느덧 거리에 캐럴이 울려퍼지는 시기가 찾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자박자박 내린 눈이 어깨와 머리 위로 쌓여가고 날이 어둑해집니다. 바삐 걸음을 재촉해 집으로 돌아가니... 이런 맙소사. 집은 온통 겨우살이 장식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방금 들어온 문에도 겨우살이 장식이 걸려있어요. 채 의문을 갖기도 전 진서가 당신의 허리를 당겨 안고 시선을 맞춥니다.

 

"겨우살이 아래입니다. 키스하겠습니까?"


KPC 유진서        PC 원주은

 

Written by 사서 무화과

 

22.12.25 │ 08:40 P.M. ~ 22.12.26 │ 08:20 A.M.

22.12.27 │ 01:00 A.M. ~ 22.12.27 │ 07:30 A.M.

22.12.27 │ 09:00 P.M. ~ 22.12.28 │ 04:15 A.M.

22.12.28 │ 09:00 P.M. ~ 22.12.29 │ 05:30 A.M.

22.01.02 │ 07:00 P.M. ~ 22.01.03 │ 04:10 A.M.

22.01.-- │ --.-- P.M. ~ 22.01.-- │ --:-- A.M.

 

PT 43h 25m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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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이는 당신에게 아주, 아주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그녀를 잃고난 후 당신의 일상은 허물어져내렸습니다.


무엇을 좋아했고, 

무엇을 바랐으며,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당신은 그 모든것을 잃은 채 엉망이 된 생을 그저 놓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집안 꼴이 이게 뭐야?”
 

주은이네요. 

원주은?

네. 맞습니다. 이 이야기의 끝에서는 무언가를 구제할 수 있습니다. 
원주은 그 자체이건, 유진서 당신의 삶이건 말이죠.


 하지만 잊지 마세요. 이 이야기는, 당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KPC 원주은        PC 유진서

 

Written by 녹차라떼얼음조금

 

22.11.19 │ 08:00 P.M. ~ 22.11.20 │ 03:20 A.M.

22.11.24 │ 09:00 P.M. ~ 22.11.25 │ 01:11 A.M.

 

PT 11h 31m


https://pearl-house.tistory.com/105

 


 


"아, 안 잔다니까!"



또 시작입니다. 

 

침대 밑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느니, 

꿈에 괴물이 나온다느니, 

잠자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느니, 

온갖 핑계를 들어가며 잠들지 않으려고 하는 저 아가씨말이에요.


보수가 월등히 많은 탓에 이 깊은 숲속까지 들어와 저 막무가내 아가씨의 어리광을 수년째 받아주고는 있지만, 

이젠 정말 관둘 때가 된 걸까요. 

 

이 저택의 사용인인 당신은 오늘도 깊은 한숨을 쉬며 헤이즐을 달랩니다.

 


KPC  Hazel Moretz       PC  Lowell Evans

 

Written by 풉(P.P)

 

22.07.03 │ 09:00 P.M. ~ 22.07.05  06:50 A.M.

 

PT 9h 50m


https://malang-trpg.tistory.com/2

 

or

 

https://pearl-house.tistory.com/92

 


개학을 하루 앞둔 어느 무더운 여름, 비가 내립니다.

세차게 내려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그날은 기이한 날이었습니다.

흠뻑 젖은 진서가 당신의 집 문을 두드렸으니까요.

 

창밖의 비는 방울방울 매달려 시간이 멈춘 듯 떨어지지 않았고,

대화의 끝은 어째서인지 진서의 이해할 수 없는 부탁이었습니다.

 

그리고…

 

 

 

깜빡.

 

 

 

눈을 뜨자 보이던 맑게 갠 하늘.

그곳은 진서가 사라진 여름이었습니다. 

아니, 당신만이 유진서를 오롯이 기억하는 세계.


KPC 유진서        PC 원주은

 

Written by Team.가나다

 

22.08.12 │ 08:00 P.M. ~ 22.08.13  05:20 A.M.

 

PT 9h 20m


https://trpgbackupnotame.tistory.com/4

 

or

 

https://pearl-house.tistory.com/92


너는 많이 자라고 어른이 되었겠지.

그 시간 동안 힘든 일이 없었길 빌어. 옆에서 힘이 되어주지 못해 아쉽네.

안녕, 우리가 다니던 학교와 살던 마을이 전부 철거 예정이래.

모든 게 부서지기 전에 날 찾으러 와. 난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테니까. 많이 보고 싶었어.

...

진서가, 진서가… 익숙하고도 그리운 이름입니다.

닳도록 불러도 사라지지 않는 게 이름이라 하여도, 그 이름은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니까요.

 

5년 전, 졸업식 바로 전날 진서는 죽었습니다.

이별은 한순간이고 인사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편지는 누구에게서 온 건가요?

펄럭이던 교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한데, 왜 익숙한 필체는 눈가가 시리도록 다정한지.

덜컹, 철거 예정인 옛 동네로 가는 길.

기차 안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그 동네는 얼마나 고요하며 무엇이 원주은을 기다리고 있던가요.

 


KPC 유진서        PC 원주은

 

Written by Team.가나다

 

22.07.03 │ 09:00 P.M. ~ 22.07.05 │ 01:25 A.M.


 

https://trpgbackupnotame.tistory.com/3

 

or

 

https://pearl-house.tistory.com/91

 


클럽을 가득 채운 흥겨운 리듬의 스윙 음악과 그 음악에 맞춰 발을 구르고 몸을 흔드는 수많은 사람들.

정말이지 흥겨운 밤이네요!

 

그때, 인파 사이로 누군가가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립니다.

 

아, 정말로……

 

탄식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어찌나 아름다우면 그 많은 사람들이 일순간에 춤을 멈췄다니까요?

사람들은 그를 넋을 놓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원주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은 처음이에요!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결정했어요. 오늘밤은 저 사람과 을 출 거예요!


KPC 유진서        PC 원주은

 

Written by Team.pure

 

22.05.02 │ 08:00 P.M. ~ 22.05.03 │ 03:06 A.M.

 

PT 7h 06m


https://trpgbackupnotame.tistory.com/1

 

or

 

https://pearl-house.tistory.com/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