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우리 성탄절! 어느덧 거리에 캐럴이 울려퍼지는 시기가 찾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자박자박 내린 눈이 어깨와 머리 위로 쌓여가고 날이 어둑해집니다. 바삐 걸음을 재촉해 집으로 돌아가니... 이런 맙소사. 집은 온통 겨우살이 장식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방금 들어온 문에도 겨우살이 장식이 걸려있어요. 채 의문을 갖기도 전 진서가 당신의 허리를 당겨 안고 시선을 맞춥니다.
"겨우살이 아래입니다. 키스하겠습니까?"
KPC 유진서 PC 원주은
Written by 사서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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